“땀이 줄줄 흐르네”…전국 무덥고 남부 지방 ‘강한 비’

입력 2023-08-19 09:17 수정 2023-08-19 09:33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17일 전남 담양 관방제림에서 시민들이 휴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19일 전국이 무덥고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예상되는 낮 최고기온은 27∼33도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날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전남 동부와 경상권, 제주도에 비가 올 전망이다. 경남권 해안은 오후 6시 이후에도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 전북에는 이날 낮 12시부터 밤사이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남권과 경북권, 경남내륙, 제주도에도 같은 시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내일 새벽까지 소나기에 의해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경기내륙와 강원내륙·산지, 충북, 제주도 각 5∼60mm, 대전·세종·충남와 광주·전남서부·전북서부내륙 각 5~40mm, 전북동부·전남동부 5~60mm(많은 곳 전남동부내륙 800mm 이상), 대구·경북·경남내륙 5~60mm(많은 곳 경북서부내륙·경남서부내륙 80mm 이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해상과 동해상에 천둥, 번개 치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동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