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한·미·일 간 협의에 대한 공약’

입력 2023-08-19 05:06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3국의 공동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담은 ‘한·미·일 간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ment to Consult Among Japan,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United States)을 채택했다.

<다음은 대통령실이 배포한 한·미·일 간 협의에 대한 공약 번역문 전문>

우리 대한민국, 미합중국, 일본국 정상은 우리 공동의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적 도전, 도발, 그리고 위협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조율하기 위하여, 각국 정부가 3자 차원에서 서로 신속하게 협의하도록 할 것을 공약한다. 이러한 협의를 통해, 우리는 정보를 공유하고, 메시지를 동조화하며, 대응조치를 조율하고자 한다.

우리 3국은 자국의 안보 이익 또는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자유를 보유한다. 이 공약은 한미 상호방위조약과 미일 상호협력 및 안전보장조약에서 비롯되는 공약들을 대체하거나 침해하지 않는다. 이 협의에 대한 공약은 국제법 또는 국내법 하에서 권리 또는 의무를 창설하는 것을 의도하지 않는다.

메릴랜드=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