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에서 여성 수십명을 해치겠다는 협박 글을 SNS에 올린 게시자가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이날 오후 유력한 용의자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6일 0시20분쯤 자신의 SNS에 ‘부산역에서 여성 30명을 해치겠다’고 올렸다.
이후 부산경찰청은 부산역 일대에 경찰기동대와 형사 등 40여명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A씨를 추적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IP 추적 결과 등을 토대로 경기북부청에 사건을 이첩했다”며 “발생 이틀 만에 유력한 용의자를 검거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