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열리는 2023 프로농구(KBL) 컵대회 대진 추첨이 완료됐다.
KBL은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리는 컵대회 대진 추첨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KBL 10개 구단에 국군체육부대 상무까지 더해 총 11개 팀이 참가한다.
A조에서는 상무와 수원 KT, 원주 DB가 맞붙게 됐다. B조에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전주 KCC, 창원 LG가 배정됐다. 서울 삼성과 SK, 고양 소노는 C조에서 겨룬다. D조는 안양 KGC와 울산 현대모비스 두 팀이 맞대결한다.
2개 팀만 편성된 D조의 경우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순위를 가리게 된다. 1승 1패를 거둘 경우 골득실에서 앞서는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나머지 조는 조별 예선을 통해 조 1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컵대회 우승팀은 5000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된다. 준우승팀은 3000만원을 받는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컵대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팬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차원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선 KT가 우승을 차지했고, 이제이 아노시케가 MVP에 올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