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만취 30대, 편의점주에 흉기 휘두르다 제압

입력 2023-08-17 21:11
국민일보 DB

술에 취해 편의점주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17일 경찰에 체포됐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술에 취해 편의점주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40분쯤 음성군 맹동면의 한 편의점에서 40대 점주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불친절했다는 이유로 자택에서 흉기를 들고 편의점으로 돌아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에게 제압당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몸싸움 과정에서 목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체포 당시 경찰에 “B씨가 거스름돈을 주는 과정에서 불친절하게 대했다”고 진술했다.

술이 깬 뒤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