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정연주 방심위원장 해촉 재가

입력 2023-08-17 16:17 수정 2023-08-17 16:4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정연주 위원장과 이광복 부위원장 해촉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방송통신위원회 회계검사를 거쳐 인사혁신처가 재가를 상신한 해촉안에 이날 재가했다. 해촉 효력은 18일부터 발생한다.

앞서 방통위는 이달 초까지 방심위의 2018~2023년 방송통신발전기금 보조금 사업에 대한 회계검사를 실시했다. 방통위는 이 과정에서 정 위원장, 이 부위원장 등 위원들의 근태와 업무추진비 사용 실태 등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회계검사 결과 정 위원장 등 일부 위원들의 불성실한 근태, 부적절한 조직관리, 문란한 회계집행 등 ‘정상적 조직 운영이 불가능한 사유’가 확인돼 인사혁신처가 검토 후 해촉 재가를 상신했다고 한다.

정 위원장은 2021년 7월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의해 방심위 위원으로 위촉돼 위원장으로 호선됐다. 법률상 임기는 2024년 7월까지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