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는 지난 14일 국제개발컨설팅협회(CAIND)와 개발협력(ODA) 분야 상호 발전·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와 CAIND는 인천지역 민·관·학·연 개발협력 진출 확대를 위해 이번 MOU를 준비했다. 두 기관은 MOU에 따라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공동 수행,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발굴, 해외 시장 진출 컨설팅과 해외 입찰 및 조달 시장 공동 참여, 연구·심사·평가 사업 공동 추진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협력의 첫걸음으로는 인천의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개발협력사업 진출 전략 세미나를 다음 달 개최한다.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는 인천지역 국제개발협력 활성화를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인천시, 인천대학교 간 3자 MOU를 통해 2016년 설립된 기관이다. 현재 시민들이 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 및 개발협력 참여 설명회, 개발협력 사업 발굴 및 컨설팅, 개발도상국 공무원 초청연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
CAIND는 국제개발컨설팅 산업 활성화, 국제원조시장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 개척, 개발 효과성 극대화에 따른 국제사회 및 국가경제 기여 등을 위해 지난 5월에 설립됐다. 이후 기획재정부, 외교부, 수출입은행(EDCF), KOICA 등 ODA 정책 및 실행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협력에 관심이 있는 파트너들의 ODA 진출을 지원 중이다.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 관계자는 “이번 MOU로 인천의 파트너들에게 개발협력에 관한 질 높은 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궁극적으로 인천의 개도국 협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