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뛰어넘어 소아 심장은 우리가 지킵니다.”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 심장 전문 부천세종병원이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심장 병원과 소아 심장 치료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천세종병원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소재 이흘로스(IHLOS)병원과 의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흘로스병원은 현지 소아·선천성 심장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협약은 양 병원의 의료 교육, 치료, 임상의학 연구, 의료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의료 기술, 의료 장비, 의약품 등의 수출입 인증 및 홍보 협력 내용도 포함됐다.
태가이 비탈리 이흘로스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소아 심장 전문병원으로, 연간 1000여명 외래 진료와 300여건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부천세종병원의 수십년 축적 의료 기술은 물론 인공지능(AI) 신기술도 인상적이다. 적극적으로 교류해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이번 MOU로 소아 심장을 대표하는 두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양국의 미래세대 심장 지킴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한편, 활발한 교류로 의료 기술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