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대표이사 김준식, 원유현)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역대 최대 상반기 매출인 약 8,358억 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동은 해외에서 제품과 시장 다변화를 통해 창사 최초로 상반기 트랙터 수출 2만 대 기록을 세웠다. 북미 중심에서 유럽 및 호주 시장을 육성하는 제품과 시장 다변화 전략이 해외 시장에서 지속 성장했다.
제품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해외 출시한 90~140마력대 프리미엄 대형 트랙터 HX를 플래그쉽 모델로 내세워 해외 중대형 트랙터 공략 강도를 높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대동은 중대형 트랙터 라인업을 강화하여 내년 1분기 프리미엄 중형(61~80마력대) 트랙터 신제품을 해외에 출시한다.
유럽에서는 직판 체계를 갖춘 독일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 유럽에서 올해 3천 대, 5년 내 1만 대 이상의 트랙터를 판매하는 외형 확대를 꾀한다.
북미는 중대형 트랙터 매출 확대 일환으로 북미 조립 라인 증설과 캐나다 법인 창고의 확장 이전으로 제품과 부품의 현지 공급 역량을 높인다.
또한, 미래 사업 투자도 지속 강화한다. 스마트 농기계 사업은 올해 3분기에 자율주행 3단계 트랙터/콤바인을 출시하면서 4단계 무인 농기계 개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설립한 대동-키로(KIRO) 로보틱스 센터에서 농업/비농업 로봇을 개발을 추진, 연내 농작물 자율운반용 추종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미래 사업을 준비하면서 구축한 다양한 경영 환경에 대한 유연한 대응 능력으로 해외 시장에서 질적/양적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애그테크&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