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51)이 광복절에 일본 가족 여행 사진을 공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고소영은 제78주년 광복절인 15일 인스타그램에 남편인 배우 장동건과 자녀들이 동행한 일본 여행 사진을 다수 게재했다.
고소영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과 현지 잡화점·식당·편의점 등을 방문한 모습 등을 공개했다. 남편 장동건, 아들, 딸과 최고급 숙소에서 브이(V)를 그리며 다함께 찍은 가족사진도 올렸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가족들과 일본으로 출국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르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평소라면 별 문제 없었을 여행 근황이었으나 ‘광복절’이라는 점 때문에 비판이 쇄도했다. 우리나라가 일제치하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은 것을 기념하는 날에 하필 일본에 가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더욱이 태극기 이미지를 올리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긴 여러 연예인들과 비교되며 비난 여론은 더 거세졌다.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악성 댓글(악플)이 쇄도하자 고소영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고소영과 장동건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