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중 ‘물류영역 서비스 로봇 공통 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물류 로봇 개발기업에 물류 서비스로봇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경남이 가진 공항과 부산·진해 신항, 남부내륙철도 등 물류 기반을 연계한 물류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것이다.
사업은 김해테크노밸리산단 내 2027년까지 국비 100억원과 도비 37억5000만원, 시비 87억5000만원 등 228억원을 투입해 물류로봇지원센터와 장비를 구축하고 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화를 한다.
최근 물류 시설 대형화로 인력 부족 등 해결을 위해 미국 대표 유통 물류기업인 아마존과 월마트는 물류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설비를 빠르게 구축, 국내 물류 기업도 로봇을 활용해 빠르고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사업 대상지인 김해테크노벨리산단 내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와 스마트 센싱유닛 실증센터를 구축, 중고 물류 로봇 개조 활용과 물류 로봇에 필요한 스마트센터 개발 등 로봇 제조와 실증을 위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동북아 물류플랫폼과 연계해 향후 물류센터 구축에 따른 물류 로봇의 30%이상을 국산 로봇으로 대체해 4300여억원 이상의 매출 발생과 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경남은 우수한 물류 환경과 우주·항공, 원전, 조선, 방산 등 첨단제조업을 갖춰 혁신적인 물류시스템과 물류 로봇개발을 위한 최적의 입지로 물류 서비스 로봇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