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친 각국 대원들이 경북 경주를 찾아 한국 문화체험에 나섰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을 마친 독일, 체코, 루마니아, 우루과이, 포르투갈 등 5개국 대원 730여명이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 간 경주에서 머문다.
독일 대원 595명은 12일부터 골굴사, 불국사 등지에서 템플스테이를 시작으로 18일까지 경주에서 머문다.
이들 중 400여명은 템플스테이를 마친 후 대릉원‧첨성대‧석굴암 등 경주의 대표적인 유적지를 둘러보는 문화체험 활동을 한다. 일부 대원들은 농촌 민박 등지에서 숙박하며 문화체험과 지역탐방 등에 나설 계획이다.
같은 기간 체코와 루마니아 대원 100명, 우루과이 30명, 포르투갈 13명 등도 경주를 찾아 귀국 전 마지막 여정을 즐기고 있다.
시는 지역 주요 기관과 함께 대원들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먼저 블루원과 경주월드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워터파크를 무료로 개방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대표 공연 프로그램인 인피니티 플라잉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했고 전세버스와 경주시청 관용버스를 활용해 보문관광단지와 도심 일원을 잇는 셔틀버스를 16일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잼버리 대원들이 경주에서 머무르는 마지막 날까지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