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광복은 인간 존엄 회복”이라며 “각자도생으로 구성원을 밀어넣는 사회에서는 결코 인간 존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광복절인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78년 전 종속적 존재로서 숱한 핍박을 받던 우리는 비로소 자신의 이름과 나라를 되찾았다”며 “더 이상 지배 당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고 책임질 수 있는 존엄한 주권자 지위를 회복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광복을 기념하는 일은 인간 존엄 중요성을 다시 상기하는 일이기도 하다”며 “어렵게 되찾은 주권을 우리는 얼마나 충실히 누리고 있는지, 이 사회가 인간 존엄성을 얼만큼 제대로 보장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특히 “우리 개개인은 각각 우주의 무게를 가진 존재들”이라면서 “소홀히 대해도 되는 사람, 조금 억울해도 되는 사람이란 단 한 명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어렵게 되찾은 빛을 흐리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누구나 존중받고 자신의 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을 만드는 일,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