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오늘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자유’ 강조할 듯

입력 2023-08-15 06:00 수정 2023-08-15 13:07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지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자유’를 다시 한번 강조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발표하는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윤석열정부가 추구해온 자유 연대의 국정 철학이 독립운동 정신에 기반하고 있음을 부각할 예정이다.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중추 국가로 자리매김하려는 현 정부의 지향점과 ‘자유’와 ‘인권’을 위한 투쟁이었던 독립운동의 맥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독립운동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의지도 강조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좌우 진영 간에 소모적인 논쟁으로 소비되는 ‘건국 논쟁’을 종식하고 독립운동의 세계사적 의미에 바탕을 둔 미래 지향적인 논의를 끌어내기 위한 메시지도 던질 전망이다.

또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 등을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