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서 시민 구한 4명에 ‘LG 의인상’

입력 2023-08-14 15:12
LG 의인상 수상자인 유병조(사진 왼쪽부터), 정영석, 한근수, 양승준씨. LG복지재단 제공

LG복지재단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 시민들을 구조한 유병조(44)씨와 정영석(45)씨, 한근수(57)씨, 양승준(34)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씨 등은 지난달 15일 집중호우로 범람한 강물이 지하차도로 쏟아지는 상황에서 참변 위기에 처한 시민 7명을 구했다.

LG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기꺼이 헌신한 의인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현재까지 수상자는 총 201명이다. 제정 8년 만에 200명을 넘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