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 전통주 발굴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술도가 전통 으뜸 술을 선발하는 대회가 경남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경남도는 전통주 생산자 의욕고취, 품질 향상과 전통주 소비 활성화를 위해 ‘2023 제1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酒)선발 대회’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참가 자격은 주원료가 국산으로 도내에서 생산해 시판 중인 탁주와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리큐르 등 5개 주종으로 국세청으로부터 주류 제조 방법이 승인된 제품이다.
출품일 기준 최소 3개월 전부터 유통 중인 제품만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와 출품제품 설명서, 제조 방법 신고서, 원산지 증명서 등을 주류 제조장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도는 서류 심사로 내부 심사위원을 구성, 우리 농산물 50% 이상 사용 여부, 전통주 제조면허 확인 등을하고 대학교수, 전통주 소믈리에 등 전통주 관련 외부 전문가 평가로 전통주의 색, 향, 맛, 질감 등이 우수한 주종별 상위 3점을 선발한다.
이어 대중평가로 도내 대학교와 번화가 등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블라인드 맛 평가를 통해 최종 전문가평가 60%, 대중평가 40%, 가산점 10%를 합산해 부문별로 각 1점씩 으뜸 주 5점을 선정해 각 부문 최고 으뜸 주 1점을 선발한다.
도는 선발된 으뜸 주에 대해 도지사 상패와 인증 현판 수여, 내년 전통주 마케팅, 제품포장비 제작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수상품에 대해 컨벤션센터에서 전시와 시음 행사를 한다.
특히 품평회 수상 업체에 농촌자원복합산업화,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 등을 지원해 전통주 산업 기반과 고품질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전통주 관련 박람회 참가 지원과 백화점 기획판촉전 등 전통주 소비 및 판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전통주 소비 활성화를 위한 품평회에 도내 우수한 전통주가 많이 출품 되기를 바란다”며 “도는 경남의 우수한 지역 전통주를 발굴해 지속 홍보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