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공모 결과 2개 업체가 응모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서는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을 위한 운영 선사 모집을 위해 20년간 운항 결손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 모집 공모를 진행했다.
그동안 인천∼백령항로를 운항하던 대형 카페리인 하모니플라워호가 지난해 11월부터 휴항한 데 이어 올해 4월 면허를 반납했다. 이에 따라 기상악화 시 뱃길이 전면 통제되는 등 주민들의 해상교통 불편이 지속돼 대형여객선 투입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사업 우선협상자 모집 공모에 2개 업체가 응모한 만큼 이른 시일 내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며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대형여객선이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도입까지 주민들의 해상교통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