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플립5 구매혜택 다 포함하면 한국이 제일 저렴”

입력 2023-08-14 11:32 수정 2023-08-14 13:24
서울 강남구 코엑스 K-POP 스퀘어의 '갤럭시 Z 플립5·폴드5' 3D 옥외 광고 사진.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Z플립5·Z폴드5를 한국에서 구매하는 게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보상(트레이드인) 조건이 좋은 데다, 환율 영향이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갤럭시 Z플립4를 반납하고 Z플립5 256GB 자급제 모델을 구매하면 프로모션과 할인을 적용한 소비자 혜택가는 54만7000원이다. 항목별로 Z플립4 중고보상가 65만원, 삼성닷컴 회원할인 4만2100원, 카드할인 6만원, 액세서리 할인쿠폰 10만원 등이다.

Z폴드4를 반납하고 폴드5 256GB을 구매하면 89만1000원에 구매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미국에서 사용중인 Z플립4를 반납하고 Z플립5 256GB를 구입할 경우 약 400달러에 자급제폰을 구입할 수 있다. 이는 부가세가 빠진 가격으로, 현재 환율과 부가세 10%를 적용하면 실제 구매가는 약 58만 원이 된다. 한국이 약 3만원 가량 혜택이 많은 셈이다.

미국에서 갤럭시 Z 폴드4를 반납하고 폴드5 256GB를 구매하면, 프로모션 등 적용한 소비자 혜택가는 한화로 약 99만4000원이다. 한국의 혜택이 10만원 가량 높다.

독일에서 갤럭시 플립4를 반납하고 Z플립5 256GB를 구입하면, 모든 프로모션을 더해도 소비자 혜택가는 약 82만원이다. Z폴드4를 반납하고 폴드5 256GB 구매 시 소비자 혜택가는 약 154만원이다. 한국의 혜택이 플립5는 약 27만원, 폴드5는 60만원 이상 높다.

한국과 미국 출고가를 비교해도 갤럭시 Z플립5는 약 6만원, 갤럭시 Z폴드5는 약 50만 원 한국이 더 저렴했다.

이는 환율 및 부가세 10%를 포함해 계산한 수치이며, 유럽과 호주, 인도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와 비교해도 국내 출고가가 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언팩’을 국내에서 개최한 데 이어, 국내 소비자를 고려해 가격 정책도 신경 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