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체험 생활관광 … 군산 ‘백투더모던’ 24일 출발

입력 2023-08-14 11:20
군산 옛 도심서 버스킹, 연합뉴스.

전북 군산시가 24일부터 체험과 숙박을 묶어 군산의 과거를 거닐며 여행하는 체류형 생활관광 프로그램인 '백 투 더 모던(Back to the modern)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간 속 근대역사를 여행하다’를 부제로 한 이 프로그램은 2박3일 또는 3박4일간 머물며 군산만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패키지 관광상품이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진행되는 ‘타임 인 군산’과 ‘시네마 군산’ 중 하나를 선택해 낮에 여행한 뒤 저녁이 되면 ‘엔조이 군산’에서 푸드트럭 야시장과 지역 수제맥주 등 밤바다 군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타임인 군산’은 일제강점기∼한국전쟁 시기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둘러보는 코스다. ‘시네마 군산’은 유명 영화 촬영지와 영화의 거리를 거닐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코스로 꾸며졌다. 수제맥주, 야시장과 함께 게스트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엔조이 군산’은 낭만 가득한 코스다.

희망자는 시청 홈페이지 내 ‘생활관광’에서 24일부터 11월12일까지 예약하면 된다.

앞서 시는 지난 10일~12일 20여 명의 여행작가 등이 참여하는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 시행 전 관광객 모집 홍보와 문제점 등을 보완하고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준비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만이 가진 역사와 지난 시간 시간여행마을에 조성된 문화관광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상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