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에 함께’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부부 합장

입력 2023-08-14 11:02 수정 2023-08-14 11:03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손자 최파벨씨가 헌화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손자 최파벨씨가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최재형 선생과 부인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합장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최재형 지사와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 부부의 영현이 봉송되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에서 자수성가한 최 선생은 조국 독립과 이주 동포의 교육을 위한 학교 건립 등을 위해 재산을 사용했다. 의병 투쟁을 전개하며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최 선생의 5대손 최 일리야에게 최 선생의 부부 사진을 증정하고 있다.

이후 최 지사는 1920년 '4월 참변'을 일으킨 일본군에 맞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자택으로 돌아왔고, 체포된 직후 순국했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