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잼버리 무난한 마무리…국민·종교계·기업 등에 감사”

입력 2023-08-14 10:53 수정 2023-08-14 13:2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대해 “무난하게 마무리됐다”고 평가하며 행사 지원에 힘쓴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종교계, 기업, 대학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잼버리 대원들을 반갑게 응대해준 우리 국민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한 각종 잼버리 관련 행사에서 안전을 위해 애쓴 군, 경찰, 소방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수고를 치하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잼버리를 둘러 싼 어려움과 국민의 노력에 감사하는 내용의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34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줬다”며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겨준 우리의 과제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사상 유례없는 도전과 응전의 잼버리였다”며 “(국무회의) 이 자리에서는 무엇보다 위기 상황에서 보여준 우리 국민 한분 한분의 헌신적인 지원과 협조에 대해서 감사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대회 초반 어려움은 중앙정부의 본격 대응으로 어느 정도 안정화했다”고 평가하며 “하루 만에 4만명 가까운 인원을 안전한 숙소를 확보해 이동시키고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회를 중단 없이 이어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많은 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에 무사히 대피 계획은 완성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예로부터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합쳐 국난을 극복해온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여러분의 헌신과 지원을 바탕으로 4만여명의 잼버리 참가자가 대한민국에 대해 좋은 인상과 추억을 가지고 돌아갔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