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넣었지?”…망상 빠져 동생에 흉기 휘두른 50대

입력 2023-08-14 09:31
국민일보 자료사진

자신이 먹는 음식에 독극물을 넣었다며 가족들과 식사를 하던 중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응급입원 조치됐다.

이 남성은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체포한 뒤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밤 8시30분쯤 용인 수지구 자택에서 동생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목 부위가 긁히는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동생이 자신이 먹는 음식에 독극물을 넣었다는 망상에 빠져 가족들과 저녁을 먹던 중 이 같은 범행을 벌였다.

경찰은 A씨에게 정신의학과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가족들과 상의 후 응급입원 조치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