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의 성공을 위해 한국교회가 보여준 협력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광복 78주년 한국교회 기념 예배·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대회’에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당초 준비한 광복절 78주년 기념 예배 축사를 낭독하기에 앞서 잼버리와 관련한 대통령의 메시지를 낭독했다.
강 수석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미리 준비된 행사까지 옮기며 오산리기도원을 제공했고 예장백석 총회는 11개국 1600여명의 잼버리 대원을 위해 충남 천안 백석대를 내줬다. 사랑의교회는 본당을 열어 4000여명의 영국 잼버리 대원들의 활동을 도왔다. 극동방송도 여러 교회에 협조 요청을 해 줬다. 새에덴교회도 단 하루 만에 잼버리 대원들의 숙식을 위해 화장실에 샤워실까지 설치하는 아름다운 활동을 했다. 이외에도 여러 교회가 사랑과 환대 정신 보여줬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강 수석은 “한국교회가 섬김으로 하나 되면서 1만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제각기 아름다운 추억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면서 “다시 한번 한국인의 사랑과 저력 보여준 한국교회 관계자에게 대통령께서 특별히 감사 인사 전해달라 당부했다”고 말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