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에서 침팬지 2마리가 탈출해 소방 당국이 포획했다.
1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쯤 중구 달성공원에서 사육 중인 침팬지 2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을 투입해 침팬지 2마리를 모두 포획했다. 1마리는 유도해 사육장으로 들여보내고 나머지 1마리는 마취총으로 제압했다.
포획 과정에서 동물원 내 사육사의 왼쪽 팔이 찢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과 달성공원 동물원 측은 침팬지가 탈출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