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내린 많은 비로 경기도 한 지역의 교회 철탑이 무너졌다.
1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동두천의 한 교회 철탑이 강풍에 쓰러지는 등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접수됐다.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피해당한 교회의 고깔 모양 첨탑은 지붕 위에 고꾸라져 그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비와 바람이 더 예상되고 또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카눈은 이날 오전 1시쯤 휴전선을 지나 북한으로 이동했으며 세력이 크게 약해진 상태로 북서진하다 소멸할 전망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