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교회 8·15 광복절 맞아 뜻깊은 행사

입력 2023-08-11 10:32

창립 123주년을 맞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종교교회(전창희 목사)가 오는 15일 오전 9시, 2층 예배실 나원용홀에서 뜻깊은 여름 수련회를 개최한다. 남선교회가 주관하는 이번 ONE DAY 여름 수련회는 1, 2부로 나뉘어 열린다. 안덕원 실천신학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가 ‘돌아갈 교회, 회복할 예배’로 주제 강연을 펼친다.

1부에서는 광복절을 맞아 1900년대 초 혼란했던 시기 민족계몽운동과 독립운동을 펼친 역사 인물들과 123년 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믿음의 선배님들을 위한 기도회 시간도 갖는다. 종교교회 출신 주요 역사 인물로 독립운동가인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오화영 목사, 한서 남궁억 선생, 김희운 목사, 현재 애국가 작사가로 유력한 좌옹 윤치호 선생 등이 있다.


2부 순서에서는 남선교회 회원들이 ‘어울림 한마당 찬양제’ 행사를 통해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종교교회는 1910년 찬양대를 창설한 이래, 국내 최초로 남녀 혼성 4성부 찬양대 결성과 4성부 악보로 찬양을 드리고, 1940년 일제강점기 때는 독자적으로 성탄음악예배를 개최했으며, 한국 클래식 음악을 선도해왔다.

이날도 테너 서승환, 소프라노 신다영, 오르가니스 황순임, 피아니스트 권예린 등 국내 정상급 교회 출신 클래식 뮤지션들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공연한다. 종교교회 남선교회 총회장인 조대식 장로는 “이번 8·15 광복절에 맞이하여 열리는 이번 여름 수련회를 통해 우리나라와 신앙인들은 물론 모든 이들에게도 회복과 화합의 시간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기도하며,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과 8월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본 분들을 위해 사랑을 나누는 특별 모금 시간도 갖는다”고 전했다.

전병선 미션영상부장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