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에 인천지역 정전·담장붕괴 등 피해 43건

입력 2023-08-11 08:40 수정 2023-08-11 08:41
제6호 태풍 카눈 상륙으로 10일 오후 5시22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한 건물의 외벽 일부가 무너졌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시는 11일 오전 7시 기준 제6호 태풍 ‘카눈’ 관련 인천지역 피해가 인천소방본부 접수 37건, 군·구 접수 6건 등 모두 43건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1시쯤 옹진군 북도면에서는 강풍과 호우에 쓰러진 나무가 철탑 전선을 건드려 장봉도와 신·시·모도 일대 전기 공급이 1시간20분간 끊겼다.

또 전날 오후 5시22분쯤 미추홀구 용현동 한 건물에서는 외벽 일부가 무너졌고, 앞서 오후 4시쯤 부평구 십정동 한 아파트에서는 담장 일부가 붕괴됐다.

전날 오전 9시 발효됐던 태풍주의보는 이날 오전 6시 해제된 뒤 강풍주의보로 변경됐다.

누적 강수량은 부평구 구산동 118.5㎜, 중구 전동 106.8㎜, 연수구 동춘동 105.0㎜, 서구 경서동 103.0㎜ 등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