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의회에 우크라이나 지원 및 재난 대응 등을 위해 400억 달러(약 52조6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로 요청했다.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간) 의회에 보낸 요청서에는 안보 지원(130억달러), 인도 지원(73억 달러) 등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과 연방 재난 기금을 보충하기 위한 예산 120억 달러, '좀비 마약'인 펜타닐 대응 및 미국 남부 국경 단속 강화 예산 등이 포함돼 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에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 33억 달러도 들어가 있는데, 이는 일부 국가들이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은 뒤 이를 빌미로 각종 압력에 시달리는 일을 당하지 않도록 차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CNN이 분석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