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호우·강풍 속 섬지역 응급환자 안전 이송

입력 2023-08-10 16:20
해경이 10일 연안구조정으로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해양경찰서는 10일 제6호 태풍 ‘카눈’ 상륙으로 인천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섬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무사히 육지로 옮겼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9시29분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에서 50대 맹장염 의심환자 A씨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A씨를 연안구조정에 태운 뒤 중구 왕산마리나로 이동해 오전 11시18분쯤 소방에 인계했다.

또 이날 오전 11시33분쯤 자월도에서 80 뇌졸중 의심환자가 발생해 다시 연안구조정을 투입, 오후 1시46분쯤 왕산마리나에서 소방에 환자를 인계한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태풍경보 발효 전에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