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이사장 홍정길 원로목사)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부앤라이딩’을 개최한다. 기부앤라이딩은 자전거 라이딩을 통해 재미를 느끼며 기부하는 캠페인인 퍼네이션이다.
재단 측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출정식을 열고 이번 라이딩에 지원한 34명의 자원봉사 라이더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는 전국에 굿윌스토어 건립과 굿윌스토어 밀알광주점 건립 지원이 이번 라이딩의 목표다. 라이더들은 해남 땅끝 마을에서부터 굿윌스토어 밀알광주점(예정지)과 밀알전주점, 밀알유성점, 밀알수원북문점을 거쳐 서울 밀알강서점까지 총 525km를 자전거로 달린다.
이번 라이딩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광주광역시에 처음으로 세워질 굿윌스토어 밀알광주점 건립과 기증품 수거용 1톤 탑차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증품 수거용 탑차는 단 1대로 연간 27만점의 기증품을 수거해 10명의 장애인을 채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온라인 기부 플랫폼 ‘미션펀드’에서 ‘2023 기부앤라이딩 굿윌스토어 신규매장 건립을 위해’로 후원할 수 있다.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으로부터 쓰지 않는 중고 물품이나 새 상품을 기부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직업재활시설로 전국 22개 지점에서 장애인 33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