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2분기 매출 784억원… 해외 비중 79%

입력 2023-08-10 14:35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게임사 펄어비스가 올 2분기 매출 78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6%,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8.6% 감소한 수치다. 트리플A급 게임들의 오랜 준비 시간에 따라 기존작이 하향안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분기 영업손실은 141억원, 당기순손실은 44억원으로 집계됐다. 펄어비스 측은 “광고선전비 증가와 임직원 자사주 상여를 포함한 인센티브가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되며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9%를 차지하며, 전분기 대비 2%P 증가했다. 플랫폼별로 PC 79%, 모바일 16%, 콘솔 5% 매출을 기록했다.

펄어비스의 간판 게임 ‘검은사막’은 최근 대격변급 패치 ‘아침의 나라’를 적용하고 정기 행사 ‘검은사막 페스타’를 통해 일일 활성 이용자(DAU)가 65% 상승했다. 특히 국내에서 DAU 151%의 상승으로 이목을 샀다.

펄어비스는 3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지식재산권(IP)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이달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서 신작 ‘붉은사막’의 신규 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기존 IP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며 PLC(제품 수명주기)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붉은사막 또한 철저히 준비하여 IP로서의 가치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