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서울 5호선 검단신도시에 3개역 설치해야”

입력 2023-08-10 13:12 수정 2023-08-10 13:13
인천 서구청 전경. 구 제공

인천 서구와 서구의회가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에 ‘인천시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10일 서구청 의원간담회장에서 열린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 인천시안 반영을 위한 간담회’에서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은 그간 교통과 환경에서 소외된 60만 서구 주민을 위한 중요한 사업인 만큼 서구의회와 힘을 합쳐 인천시안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은 서울 방화역에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경기 김포 장기역까지 약 28㎞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를 두고 인천시는 광역철도가 없는 유일한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에 최소 3개역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또 인천지하철 1·2호선 연결을 토대로 인천, 김포, 고양을 아우르는 광역교통망 구축을 제시 중이다.

반면 김포시는 검단신도시 북쪽에 1개역만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선희 서구의장은 “인천시안 반영을 위해 여·야 의원들의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60만 구민과 50만 김포 시민이 함께 상생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서구의회와 서구청이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