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는 이은석(사진) 운동재활학과 교수(운동재활융합연구소장)가 ‘취약계층 친화적 지능형 홈케어 서비스 개발 및 실용화 기반구축’이라는 주제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미래기술선도형) 과제에 선정돼 2027년까지 169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교수의 과제에는 가천대 운동재활학과, 컴퓨터공학과, 치위생학과를 비롯해 가천대 길병원, 인천테크노파크, 한국공학대학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와 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사업의 가장 큰 목적은 홈케어 기기 국산화 촉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지능형 홈케어 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고령 노인, 경증 장애인 등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취약계층의 능동적 자립생활이 가능한 자립생활(AAL) 기반 맞춤형 홈케어 서비스를 발굴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 중소기업이 서비스·제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능형 특화 플랫폼을 지원하고 개발 과정에서 임상효과성 검증 및 기술컨설팅 등을 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인천의 300가구를 대상으로 노인과 경증 장애인이 스스로 능동적인 AAL을 할 수 있도록 총 5개 서비스를 운영한다.
운영할 서비스는 근기능 관리 및 근감소 예방 목적의 ‘운동재활서비스’, 치매와 우울 및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정신건강서비스’, 가정 내 건강 및 의료 모니터링을 위한 ‘생활밀착의료서비스’, 구강과 영양 및 수면 관리를 위한 ‘웰케어 서비스’, 낙상·급성심정지·수면무호흡 감지 및 대처를 위한 ‘생활안전서비스’ 등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