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도체 3대 취약 분야 기술 실증 7억 지원

입력 2023-08-10 09:50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경기도 반도체 테스트베드 활용 기술 실증 지원사업’에 오는 2025년까지 총 7억500만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반도체 테스트베드 활용 기술 실증 지원 사업은 반도체 공급망 취약 분야 핵심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시스템 반도체, 차세대반도체 분야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과정 중 기술 실증 단계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시제품 성능평가비 및 분석비 지원, 기술개발 공간, 전문 연구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융기원은 반도체 기업의 기술개발과 기술 실증 지원을 목적으로 4개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 운영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했다.

운영기관 및 기관별 분야는 융기원은 경기도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수원)-반도체 소부장 품목, 한국나노기술원은 화합물 반도체 팹(수원)-차세대반도체 품목,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시스템 반도체 플랫폼연구센터(성남)-시스템 반도체 품목,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세라믹 테스트베드(이천)-반도체 공정 품목 등이다.

사업 신청은 운영기관의 서비스를 활용한 후 사업신청서를 융기원에 제출해 시제품 성능평가비 7000만원과 분석비 3000만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별도의 공모 기한 없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받을 예정이다.

송은실 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이번 실증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많은 기업의 반도체 기술개발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경기도는 반도체 공급망 취약 분야의 기술개발, 기술 실증, 협력체계 지원을 통해 공급망 자립화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