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인천으로 자리를 옮긴 대원들을 향한 인천시의 전폭 지원에 인천시민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시민과 재인 외국인으로 구성된 시민명예외교관 40여명이 대원들 숙소에 투입돼 현장통역을 지원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서 지원하는 통역 인력 외에 추가로 배치된 이들은 대원들의 현장의료진료소 및 마음안심버스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통역을 지원한다.
시민명예외교관 대부분은 생업에 종사하는 일반 시민이다. 이에 적게는 3시간에서 많게는 8시간까지 개인 상황에 맞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마음안심버스 통역에 참가한 한 시민명예외교관은 “서비스를 이용한 대원이 본인의 스트레스 정도를 객관적 수치로 확인하고 안정을 찾아가는 걸 보며 뿌듯했다”면서 “정신건강과 관련한 영어 표현도 새롭게 공부하는 계기가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통역 봉사활동으로 인천시민의 높은 시민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보여준 시민명예외교관들께 감사하다”며 “인천에 머무는 4200여 잼버리 참가자들이 모두 인천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