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호동 아파트 3000여세대 정전피해…1시간여만에 복구

입력 2023-08-10 08:48 수정 2023-08-10 09:22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가운데 광주 일부지역에 10일 전기공급이 끊겼지만 1시간여만에 복구됐다.

10일 새벽 4시 36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 종원아파트 등 일대 아파트 6개 단지 3000여 세대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승강기 갇힘 사고도 2건이 접수돼 이 중 1건은 자력으로 탈출했고 1건은 119 등이 출동해 1명을 구조했다.

한국전력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5시 27분쯤 젅체 세대에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배전선로에서 차단기가 동작하면서 전기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정전 원인과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9일 오후 6시를 기해 비상 2단계를 발령된 광주에서는 현재 14세대 23명이 태풍 카눈을 피해 대피 중이다. 광주시는 광주천 등 하천 전구간 13곳의 출입구와 11개소의 둔치주차장 등에 대한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