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태풍 피해 선제적 대비…지원 프로그램 마련

입력 2023-08-09 17:18
BNK경남은행 본점. 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은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신속한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태풍 ‘카눈’에 대해 정부가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함에 따라 이에 발맞춰 경남은행도 혹시 있을 피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및 피해 복구 지원 등을 준비 중이다.

경남은행은 태풍 피해 발생 시 피해를입은 중소기업 및 개인에 대해 1000억원 규모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피해가 확인된 범위 내에서 개인은 2000만원 이내 긴급생활자금대출과 중소기업은 5억원 이내 긴급경영자금대출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고 1.0%까지 특별우대금리가 제공되며 대상에 따라 분할상환금 유예신청도 가능하다. 피해를 입은 경남BC카드 고객에게는 최대 6개월 결제대금 청구유예 등 혜택이 제공된다.

신속한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태풍 피해 복구 긴급 봉사단’도 정비를 마쳤다. 경남은행은 지역 내 재난 피해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후 피해 발생 정도에 따라 긴급히 봉사단을 파견해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식 사회공헌홍보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태풍으로 지역과 지역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며 “충분한 준비를 통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길 바라고 경남은행은 피해 발생에 선제 대비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에도 피해 복구를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신속 금융지원과 함께 ‘호우피해 특별모금’ 1억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바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