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거포’ 노시환이 KBO리그에서 생애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노시환이 리그 7월 MVP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시환이 월간 MVP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노시환은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결과 총점 37.24점을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화 소속 선수가 월간 MVP에 선정된 것은 2018년 5월 정우람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노시환은 지난달 15경기에서 타율 0.298를 기록했다. 홈런(6개)과 장타율(0.649) 부문에서 월간 1위에 올랐고, 14타점을 기록해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노시환은 홈런 23개를 때려내 리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008년 김태균(은퇴) 이후 15년 만에 한화 출신 홈런왕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노시환은 7월 MVP 상금 200만원을 받게 된다. 또 노시환의 모교인 경남중학교에는 노시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