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 골든튤립호텔은 9일과 10일 2차례에 걸쳐 2층 대연회장에서 오후 4∼8시 ‘골든튤립 K-사운드 잼버리 청소년 음악공연’을 열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폭염과 태풍 ‘카눈’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청소년 대원들을 위로·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텔은 이를 통해 한국의 이미지와 위상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호텔은 현재 숙박 중인 영국 청소년 대원 300명이 즐길 저녁 프로그램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이에 호텔은 공연 비용을 전부 부담하기로 했다. 공연 다양성을 위해서는 인천시의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현재 호텔은 대연회장에 음향 장비와 악기를 설치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인디음악 등 한국 음악과 버스킹 공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충한 골든튤립호텔 대표는 “영국 청소년들에게 음악공연과 함께 한국인의 따뜻함과 호텔의 세련된 서비스 내용을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