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악취 신호등을 양돈장에 설치한다.
악취 신호등은 주요 악취 발생원인인 돈사와 퇴비사 등에 설치한 악취 측정장비의 측정값을 외부에서 쉽게 알 수 있도록 신호등 형태로 구성한 장비다. 악취 강도에 따라 빨간색, 노랑색, 초록색을 나타낸다.
올해는 양돈장 밀집지역인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의 농가에 악취 신호등을 설치했다. 농장 입구에 설치해 주민들도 악취 상태를 알 수 있게 했다.
제주도는 양돈농가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악취 측정장비 및 신호등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악취 정보를 주민들이 알 수 있게 해 양돈농가의 신뢰도와 이미지를 개선하고 양돈농가도 지속적인 악취 관리에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악취 신호등을 설치할 양돈 농가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