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와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10일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를 열고 이들 행사에 대한 국제행사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공익성, 우수성, 지역주민 여론, 계획의 적정성 등의 심사기준을 바탕으로 A~C등급으로 분류해 국비 지원 비율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 A등급이면 국비 30%가 지원된다.
한방엑스포와 국악엑스포는 오는 2025년 9~10월 제천 한방엑스포공원과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국제행사 승인을 거쳐 각각 40억~50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들 행사에 투입되는 예산만 각각 150억원과 138억원으로 국비 확보 없이는 사실상 사업 추진이 어려운 현실이다.
한방엑스포는 2010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2025년 개최된다. 2025년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30일간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관람객 152만명이 방문하고 30개국 250개 기업체가 참여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2351억원으로 추정된다.
국악엑스포는 2025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받다’를 주제로 영동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등에서 개최된다. 국악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요소를 시연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분야 엑스포이다. 국악엑스포는 세계 30개 나라 97만여명(외국인 10만9000명)이 방문하고 생산유발 794억원, 부가가치유발 342억원 등 1289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제천과 영동의 두 행사가 국제행사 지위를 인정받고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