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봇산업, 올상반기 안정적 성장세 유지

입력 2023-08-08 10:37
사진 - 구이저우(貴州)성 퉁런(銅仁)시 500kV(킬로볼트) 비장(碧江)변전소에서 중국 남방전력망 직원이 스마트 로봇을 조작해 변전설비를검사하고 있다. 신화통신 / 제공 : CMG

올 상반기 중국의 로봇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왕훙(汪宏)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장비공업1사(司) 부사장(부국장)은 최근 ‘2023 세계로봇대회’ 브리핑에서 올 상반기 중국의 산업 로봇 생산량은 22만 2천 세트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로봇 생산량은 353만 세트를 기록해 9.6% 늘었다.

왕 부사장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전체 로봇산업의 매출은 1700억 위안(30조 7700억 원)을 돌파했다. 또 산업 로봇과 서비스 로봇의 생산량이 각각 44만 3천 유닛, 645만 8천 유닛에 달했다.

산업 로봇은 신에너지차, 태양광, 리튬 배터리 등 신흥 산업에 활용되고 있으며 서비스 로봇은 의료·건축·양로 등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16개 부처와 공동으로 ‘로봇+ 응용 행동 실행 계획’을 발표해,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의 확장 및 응용을 가속화했다. 각 정부 부처의 부양책에 힘입어 중국의 로봇산업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베이징시 정부와 공신부, 중국과학기술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3 세계로봇대회’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한다.

디지털뉴스센터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