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에 9일부터 직접적인 영향과 10일 낮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평균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강수가 예상된다.
경남도는 이에 피해를 줄이기위한 도의 대응 노력과 함께 도민 스스로도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 확인과 위험 상황 공유 등 도민 행동 요령을 준수 할 것을 8일 당부했다.
도는 먼저 태풍이 예보된 때에는 거주 지역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미리 파악해 이웃과 공유하고 어떻게 대피할지 생각하고 가족이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 장애인 등의 외출 자제와 수시로 전화 등을 통해 안부 확인과 위험 상황 공유를 권장하고 태풍이 시작된 때에는 이웃과 함께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위험지역은 접근하지 말고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대피해야 하며 대피할 때는 침수되거나 파손된 도로, 교량 주변은 피하고 농촌지역에서는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가지 않아야 한다.
태풍 후에는 이웃들과 함께 피해 상황 확인과 행정복지센터 등에 피해를 신고해 보수·보강 하고 대피 후 집으로 돌아올 경우 반드시 주택 등의 안전 여부 확인 후 출입하고 고립된 지역은 119에 신고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태풍은 많은 양의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며 크기와 강도에 따라 그 영향 범위가 다를 수 있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거주 지역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계속 파악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 하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