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 800t급 급유선서 기름 유출…“긴급 방제중”

입력 2023-08-08 07:02 수정 2023-08-08 11:56
급유선 기름 유출. 여수해경 제공

전남 여수 해상에 떠 있던 급유선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쯤 여수시 오동도 북동쪽 약 1.8㎞ 해상에서 800t급 급유선 A호 주변 해상에 기름이 유출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방제함정과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A호 주변으로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회수기와 흡착재 등을 이용해 기름 수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인근 해안가와 양식장으로의 확산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해경은 항공기를 투입해 정확한 오염군 분포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유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