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도 인기 여전…올해 보령머드축제 164만명 방문

입력 2023-08-07 16:29
전날 제26회 보령머드축제 폐막식에 이어 진행된 불꽃놀이. 보령시 제공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 ‘제26회 보령머드축제’에 164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보령시는 전날 보령머드축제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축제 폐막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전날까지 17일간 진행된 올해 축제는 국내·외에서 총 164만1876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외국인 방문객은 8만452명이었으며 유료체험 입장객은 3만5117명이었다.

올해는 머드체험존에서 기존 인기 프로그램인 대형 머드탕, 머드 슬라이드, 머드밤 등을 비롯해 신규 콘텐츠인 ‘머드비비큐’ 등을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월드 K-POP 페스티벌과 머드빅콘서트, GS25 뮤비페스티벌, 머드나잇스탠드, 월드디제이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어린이가 안전하게 머드체험을 즐길 수 있는 패밀리존, 처음 도입한 반려견 머드체험장 등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운영도 시도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보령머드축제를 즐기고 가셨다”며 “앞으로도 독특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