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16일까지 구속 연장

입력 2023-08-07 15:58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이 지난 28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지난달 서울 관악구 신림동 번화가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을 저질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3·구속)의 구속기간을 이달 16일까지 연장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수민 부장검사)는 조선의 구속기간을 이달 16일까지 연장했다고 7일 밝혔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사는 한 차례 연장을 거쳐 최장 20일 동안 구속 피의자를 수사할 수 있다. 조선은 지난달 28일 구속 송치됐다.

그는 지난달 21일 오후 2시7분쯤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 초입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후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모두 조선과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체포 다음 날인 22일 조선에 대해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튿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