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하색리에 1조원대 초대형 데이터센터 조성

입력 2023-08-07 15:36

경기 가평군에 120㎿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가평군은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마스턴투자운용, ㈜엔필드 등과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평 데이터센터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가평읍 하색리 일원 11만7415㎡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민간 자본 1조6000억원을 투입해 40㎿ 3기와 기타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가 들어서는 하색리는 수도권보다 평균기온이 2도 낮고 자연재해 및 건축안전설계등급, 전력공급 안정성, 공조시설, 지진대비 내진등급 등이 입지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데이터센터 부동산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군은 법률적·행정적 절차에 대한 자문 및 지원, 관련기업 유치를 위한 지원에 나서게 된다.

또 마스턴투자운용은 자금조달 주관 및 개발사업의 자산관리 등을 맡게 되며, 엔필드는 사업관련 부동산 취득, 사업시행 및 인허가 업무 등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고용 창출과 세수 증대 등 사업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