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물이 속출하는 가운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칼부림 예고 글을 올린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9시쯤 인터넷 대화방 댓글에 “내일(6일) 오후 5시에 사직구장서 칼부림합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작성한 10대 A군을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추적해 경기도 화성에 거주하는 작성자를 확인하고 화성동탄경찰서의 협조받아 A군을 붙잡았다.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SNS) 등에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한 게시자들에 대해 협박죄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협박죄를 저지르면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