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공사장서 외국인 근로자 트럭에 부딪혀 사망

입력 2023-08-07 12:59 수정 2023-08-07 13:01

경남의 한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외국인 근로자가 대형 트럭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전 7시25분쯤 경남 합천군 대병면 함양∼울산고속도로 합천호 IC 건설 현장에서 신호수로 일하던 미얀마 국적의 20대 A씨가 공사장을 오가던 25t 트럭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와 가슴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트럭 운전을 하던 30대 B씨가 토사를 옮긴 후 이동 하다 신호를 하던 A씨를 제대로 못 보고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주변 작업자 등 목격자와 트럭 운전사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