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 구독 시대…‘남해로ON’ 구독 서비스 출시

입력 2023-08-07 11:46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남해로 ON’ 채널. 남해군 제공

“검색하지 마시고 받아보세요 맑고 푸른 청정 남해 여행이 배달됩니다”

경남 남해관광문화재단이 고객 맞춤형 구독경제 정착을 위해 구독회원 1만 명을 목표로 하는 뉴스레터형 구독 온라인 서비스 ‘남해로 ON’ 채널을 운영한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급변하는 관광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특화 상품을 기획하고 타깃 시장별 유효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 온라인구독경제 개념을 도입한 여행 구독서비스 채널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관광추진조직 공모로 추진되는 사업은 여행을 매개로 지역과 관광객의 관계를 형성해 체류 기간 증대 및 재방문 유도에 초점을 맞추고 지역 인구감소 문제 해결과 생활인구 증대를 목표로 하고있다.

구독 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2회 남해 여행 정보를 담은 소식지를 카카오톡 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발송하며 웹진 형태의 소식지에는 지역민 인터뷰를 기반으로 현지인들만 알 수 있는 남해 여행 매력 관광지와 음식점 등 알찬 정보가 소개된다.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다양한 혜택이 가득한 ‘디지털 관광주민증’이다. 회원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관광주민증에는 여행사진 무료인화, 피크닉 소품 대여 등 편의혜택과 함께 지역 관광사업체의 각종 할인을 받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는 회원만을 위한 전용상품도 출시된다. 상품의 핵심은 ‘사람도서관’ 컨셉을 적용해 남해 로컬인들이 진행하는 반나절 투어 형태의 상품을 기획 중이다.

지역민과 함께 캠핑 스토브 만들기, 밤낚시 투어, 천문 별자리 관측 등 이색 상품을 운영, 남해와 인연을 맺고 나만의 독특한 남해여행 혜택과 정보를 받기 위해 남해로 ON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과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신청하면 된다.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은 “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유입은 지역과 관광객의 긍정적 교환관계를 기반 하는 중요한 정책 이슈가 될 것”이라며 “지역민과 관광객을 연결할 수 있는 알찬 혜택과 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